흔히 우리가 우울증과 조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을 조울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울증이라고 하는 단어는 진단명은 아니고 조울 증상에 대한 것이고 진단명은 양극성 장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양극성 장애의 진단 기준과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종류
- 제 Ⅰ형 양극성 장애(Bipolar Ⅰ Disorders) : 조증(1주 이상) + 우울증
- 제 Ⅱ형 양극성 장애(Bipolar Ⅱ Disorders) : 경조증(4일 이상) + 우울증(2주 이상)
- 순환성 장애(cyclothymic disorder) : 가벼운 경조증 + 가벼운 우울증 -> 2년 이상
조울증이라고 알고 있는 양극성 장애는 그 깊이의 차이는 있지만 만성적인 장애입니다. 증상은 다양하며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Ⅰ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서 나타나거나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조증삽화를 경험하여야 합니다. 보통 30세 이전에 발병하며 이혼가정이나 독신 가정에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제 Ⅱ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은 없지만 경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장애입니다. 경조증은 4일 이상, 우울증은 2주 이상 지속되어야 진단될 수 있습니다. 제 Ⅱ형 양극성 장애를 진단할 때 우울증으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그 이유는 우울증상은 눈에 띄게 보이지만 조증이 경미하다보니 놓치고 갈 수 있지만 경조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주변 친구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병은 20대 중반쯤이며 우울증상으로 인하여 자살 위험이 특히나 심각합니다.
순환성 장애는 Ⅰ형, Ⅱ형의 조증과 우울증만큼의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2년 이상 가벼운 경조증과 가벼운 경우울증이 반복되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순환성 장애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15~25세입니다.
양극성 장애는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발병할 경우 우울증이 일반적으로 먼저 나타납니다. 그 후에는 격렬한 분노가 특징인데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분노 발작이 있다면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해 신경학적으로나 혼동이나 지남력 상실 등의 인지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조증이 많이 발병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극성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경우 공황장애나 사회불안장애 같은 불안장애, 알코올과 마리화나 사용과 같은 물질사용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증의 증상
사람의 기분은 정상 범위 내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변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증은 그 정상 범위를 벗어날 만큼 떠있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조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정상에 올라간 느낌과 같은 행복감으로 가득 차있다.
- 일주일 동안 비정상적이게 기분이 좋거나 불안정하다.
- 기분에 따라 열정을 보인다.
-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쉽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 밤에 깨어 있으며 수면 욕구가 감소된다.
- 에너지가 넘쳐서 과하게 활동을 하며 탈수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위험한 활동에 몰두한다.
- 과소비나 약물, 알코올 사용, 과속 운전을 한다.
- 자신감이 넘치며 과대망상을 하기도 한다.
- 참견하고 도발적이다.
- 사고가 떠다니는 듯하며 논리적이지 않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
조울증이라고 불리는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론 중에서 타당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시간생물학 이론 -> 신경전달물질 가설(아민 가설) :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이 증가되면 조증, 감소되면 우울증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론입니다.
- 심리적, 사회적 이론 -> 우울에 저항하는 방어 행동으로 양극성 장애가 나타난다는 이론으로 우울을 부정하고 자기만족으로 대치하면서 생긴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양극성 장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학제 팀으로 접근을 하여야 합니다. 목표는 조증과 우울증 삽화를 최소화하고 예방하여야 하며 평생에 걸쳐서 관리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자살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나 가족 모두 양극성 장애에 대하여 알고 의료진과 협력하여 적절히 간호하여 치료하여 나가야 합니다.
'Nur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르몬의 종류와 기능1 (0) | 2022.12.18 |
---|---|
조울증 양극성 장애 치료 약물 (0) | 2022.12.07 |
당뇨, 인슐린 펌프 사용 시 주의사항 (0) | 2022.11.28 |
당뇨 식단 관리 방법 (1) | 2022.11.27 |
당뇨 수치 기준과 검사 방법 (0) | 2022.11.27 |
댓글